
최근 2030들이 불교의 쿨함(?)에 매료되어 박람회가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처음 와이프가 박람회에 가자고 했을 때, 솔직한 말로 “불교 박람회에 볼게 있을까 굳이 멀리 거기까지 가”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왠걸 실제로 와보니 엄청난 인파에 학을 뗐다. 심지어 1시간 이상 줄을 기다려야야 입장이 가능해 실제 전시관 안쪽은 가지도 못하고 외부 부스와 봉은사를 가는 것으로 일정을 대체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24633?sid=103
이틀간 12만명 방문…MZ 핫플 된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평일에도 ‘오픈런’…총 25만명 예상 힐링 메시지 담은 굿즈·체험 인기 선명상대회·축제도 관심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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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라는 건 참 아이러니하다. 오늘 아침만 해도 같은 층 이웃이 우리와 마주치는 게 머쓱했는지 화물 엘리베이터 너머로 황급히 넘어가는 소리를 들었는데, 타인과의 짧은 접촉조차 부담스러워 숨어드는 개인들이, 정작 이곳 불교 박람회에서는 구름처럼 몰려들어 마음의 허기를 달래고 위로를 찾는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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